2011년 7월 25일 월요일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전환(7/24)

지난주 가정교회말씀집회에 수고해 주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루다 말로 표현할 수는 없지만 헌신적으로 섬겨주신 모든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집회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면서 9년차 개척가정교회사역을 하고 있는 주바라기 교회에 바로 이때에안목사님을 보내주신 이유가 분명히 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첫날집회를 지나 둘째날에도 저는 개인적으로 그 이유를 찾지 못했고, 갖고 있던 확신마저 흔들림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신실하셨습니다. 마지막 셋째날 가정교회사역을 총정리해주시면서 9년차를 걷고 있는 주바라기 교회가 가야할 분명한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리더십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전환입니다.
 
첫째, 가정교회(목장)의 목회자는 목자라는 재인식입니다. 가정교회사역에서 누누이 강조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각 가정교회(목장) 목회자가 목자라는 원칙을 지키려다가 입술과 입안이 부르트는 곤역을 치렀다는 안태준목사님의 말씀이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담임목회자는 목자들이 목회를 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고, 가정교회(목장) 목회는 목자들이 감당하는 것이 가정교회 네 기둥 중에 세 번째 원칙입니다. 각 목장이 교회라고 보기 때문에 교회에 목회자가 필요한 것이고, 목자가 그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주바라기 교회 담임목회자는 목자들이 목회를 잘 감당하도록 협력해서 기도와 말씀(삶공부), 상담과 주일연합목장예배를 통해 후원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주바라기 교회도 서서히 가정교회(목장) 목회자인 목자들의 목회리더십의 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다시말하면 개척가정교회 주바라기교회가 원형목장으로 세워진 리더십이 이제는 각 목장을 리더하는 목자리더십의 전환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주바라기 교회 리더십에서 목장중심리더십으로 전환입니다. 가정교회사역은 목장이 중심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목장중심사역이 되어야 하고, 목장이 교회를 세워가는 것입니다. 기존교회 모습은 본교회에서 모든 사역을 다하고 일명 구역에서는 본교회 지시에 따르고, 때로 본교회로부터 배당되는 VIP를 잘 관리하는 보조역할 구조입니다. 그러나 가정교회 목장은 전혀 다릅니다. 가정교회 목장은 주도적으로 VIP를 섬기고, 세우는 역할을 합니다. 인원이 많아지면 자체적으로 또 다른 목자를 세워서 목장분가를 통해 지교회를 세워갑니다. 본교회(주바라기교회)는 목장목회와 목장사역이 잘 진행되도록 후원하는 행정적인 보조역할 구조입니다. 목장은 지교회이고, 본교회는 교단적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교단(총회)의 역할은 다른 것이 아니라 흩어진 지교회들이 잘세워지도록 모든 행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입니다. 주바라기 교회가 가정교회(목장) 중심리더십으로 세워져 오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가정교회원칙에 어긋나지 않게 잘 사역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단지, 사역뿐만 아니라 사역하고 있는 목장목자나 목원들이 이런 분명한 인식이 필요한 때라고 보는 것입니다.
 
마지막 셋째는 여성중심의 리더십에서 남성중심의 리더십의 전환입니다. 현재 주바라기 교회 목자가 남성보다 여성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여성목자들이 잘 못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잘 감당하고 계시지만 아내 목자님들이 할 수만 있으면 남편이 목자사역을 맡아주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남편이 목자사역을 한다고 아내들의 역할이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남편이 목자이나 여전히 아내는 목녀로서 목자의 역할이상으로 감당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를 통해서 안목사님이 특별히 남성리더십에 대해서 강조하시는데 주바라기 교회에 시기적으로 적절한 도전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2011년 7월 16일 토요일

가정교회집회 강사목사님(7/17)

안태준목사님과 고연옥사모님(인천등대교회)은 가사원에서 지역목자대상으로 투표해서 절대적지지(?) 속에 올해 초에 제 3대 한국 지역 간사로 선출되어 섬기고 있는 한국 가정교회사역 대표급 목사님이십니다. 특별히 안태준목사님은 육군 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초급 장교 시절에는 이사 운영감 보좌관 그리고 육군 제2군수 지원 사령관 비서를 지냈으며 강원도 고성에서 375 포병대대 제2포대장으로 계실 때 예수님을 영접하셨다고 합니다. 요즘 가정교회 사역으로 말하면 VIP였던 분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VIP를 위해서 목회사역을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처음 뵙는 분이지만 가정교회사역에서는 유명하신 분입니다. 이번에 휴스턴에서 열리는 북미 목자컨퍼런스 주 강사로 참여차 오셨다가 밴쿠버 주바라기 교회 가정교회 집회에 오시게 된 것에 큰 기쁨으로 환영합니다.

지난번 개가연 목회자 모임 때 가정교회집회 강사로 안태준목사님을 적극 추천하시기에 꼭 한번 모시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일정이 잡힐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솔직히 한국에 계신 목회자를 강사로 모시는 일이 절대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거리상의 문제도 있지만 오고 가시는 여정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밴쿠버에서 열리는 집회 대부분이 교회협의회나 교단, 아니면 선교단체에서 연합으로 강사를 모시곤 합니다. 그런데 이번 집회는 밴쿠버 지역 가정교회사역하시는 분들도 자원함으로 참여하시겠지만, 주바라기 교회 자체 가정교회집회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주바라기 교회 축복이기도 하지만 이런 일정이 잡히기까지 안태준목사님의 재정적인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목사님 내외분에게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집회를 준비하면서 바로 이때에 하나님이 안태준목사님을 주바라기 교회에 보내주신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닐 것이란 믿음이 있습니다. 시편 말씀에도 사람이 계획을 세우지만 그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북미에 오시는 안태준목사님의 발걸음을 캐나다 밴쿠버, 그것도 주바라기 교회로 인도해 주신 것은 목사님을 통해서 주바라기 식구들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특별한 메시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목자컨퍼런스 마치고 휴스턴서울교회(최영기목사님)에서 주일설교하시고, 아틀란타한인침례교회(김재정목사님) 집회 일정 모두를 취소하고 주바라기 교회로 오시는 특별한 집회이기 때문입니다. 안태준목사님을 통해 들려지는 말씀이 우리 인생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집회가 비록 평일로 잡혀 있지만 주바라기 식구들의 사모하는 특심이 오늘부터 시작해서 화요일 저녁집회까지 특별한 집회가 되도록 특별한 섬김을 부탁드립니다.
*** 한 가지 부탁은 내일 월요일(18) 오전 10시에 김연 목자님댁에서 가정교회 밴쿠버 지역 목회자모임이 있습니다.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김연 목자님댁에 오셔서 함께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집회일정은 오늘 주일예배 첫 집회를 시작으로 월요일 오전 10시에 밴쿠버지역 가정교회 목회자모임(김연목자님댁)/ 월요일 저녁 7시에 두 번째 저녁집회(주바라기교회)/ 화요일 오전 10시에 주바라기교회 목자목녀목부 간담회(전학조목사님댁)/ 화요일 저녁 7시 세 번째 마지막 집회(주바라기교회)/ 수요일 밴쿠버아일랜드 다사랑교회집회 인도/ 목요일에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합집회 인도하시기 위해 떠나십니다.
목사님 사역일정 가운데 주님의 인도하심과 축복하심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가정교회집회를 잘 다녀왔습니다(7/10)

지난주에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가정교회사역하고 있는 아름다운교회(장세종목사님) 가정교회집회 잘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교회는 지난 4년동안 가정교회 사역으로 몸부림쳐 오다가 이번 집회를 통해 새로운 확신과 당위성, 그리고 목장사역에 헌신하기로 모든 교우들이 한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믿기는 주바라기 식구들이 기도로 후원해 주셔서 얻어진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 장세종목사님과 사모님 또한 영혼구원사역에 평생 헌신된 분들이셨습니다. 이분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하나님이 지켜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장목사님이 집회후기를 가사원 홈피에 올려놓은 것을 퍼왔습니다. 주바라기 식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
8년 전입니다. 시카고 샴버그 교회에서의 컨퍼런스에서 한 목사님께서 사례 발표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 일 년 전에 교회를 개척하시면서 참석한 휴스턴 서울교회의 세미나. 거기서 "아 이것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이구나! 가정 교회구나! 목장이구나!" 그래서 시작한 가정교회. 그래서 그 목사님께서는 사례 발표 중에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교회가 문을 닫으면 그것은 휴스턴 서울 교회의 책임입니다. 최영기 목사님의 책임입니다. 가정 교회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라고 하셔서 그것을 믿고 그대로 했는데도 교회가 안된다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그 때에 제가 앉은 자리에서 약 45도 옆에 앉아 계셨던 최영기 목사님께서 수첩을 꺼내셔서 뭔가를 적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직감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사례 발표하시는 목사님의 이름과 시무하시는 교회이름을 적으시는 것이다! 그래서 새벽마다 기도하시려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최목사님께서 기도하실 것이다, "하나님! 반드시 저 교회를 지켜 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부르짖는 이 가정교회 사역은 증명되지 못하고 맙니다! 하나님! 저 교회는 반드시 세워주셔야 합니다." 라고 말입니다. 최목사님께서 얼마나 가슴 졸이셨을까? 얼마나 노심초사하셨을까?
그 때 그 목사님이 천영일 목사님이셨습니다. 최영기 목사님이 가장 무서워하시는 목사님! 영혼구원! 그것 하나만 갖고 맨땅에 헤딩하듯, 캐나다 밴쿠버에서 순수 가정 교회로 개척하셔서 지난 8년을 고스란히 여기까지 영혼구원 하나만을 목표로 오셨습니다. 이것을 위해 목장에 올인해 오신 목사님! 그래서 영혼구원 / 목장의 대명사와 같으신 목사님! 김재정 목사님께서도 말씀하시기를, "가정교회의 전설이 되신 목사님, 바로 천영일 목사님이십니다. 그리고 주바라기 교회.
그 천영일 목사님을 모시고 저희 샌프란시스코의 아름다운 교회가 요세미티에서 23일의 수련회를 가졌습니다. 천목사님과 그리고 동행하신 원경연 목부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바라기 교회의 형제, 자매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71일 기간에 매년 준비된 자체 수련회 일정이 잡혀 있었음에도 그것을 뒤로하시고 저희 교회의 수련회에 오셨습니다. 저부터 이제 가정교회의 그 정신을 새롭게 가다듬고 나가는 축복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이 임명된 두 분의 목자님과 목자의 가정에 크나 큰 도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한 저희 교우들에게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들이었습니다. 주바라기 교회 교우 여러분 감사합니다. 천목사님, 원 목부님! 감사합니다. 하늘 복 많이 받으세요

2011년 7월 6일 수요일

목장이 영적 모임이 되기 위해(7/3)

가정교회 사역을 위해 반복적인 설명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반복해 가면서 계속 기억해가는 것입니다. 반복함이 저에게 귀찮음이 아님은 반복이 가장 효과적인 교육이기 때문입니다. 건강한 가정교회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 네 개의 기둥과 세 개의 축을 항상 기억하며 사역해야 합니다.
** 네 개의 기둥은
1) 교회가 해야할 가장 중요한 사역으로 영혼구원
2) 참된 제자는 보고배우면서
3) 목회자는 성도를 준비시키고 성도는 목회하는 사역
4) 진정한 리더십은 섬김
네 개의 기둥이 든든히 서 가기 위해서 세 개의 축이 필요합니다.
** 세 개의 축은
1) 주일마다 모이는 목장연합예배
2) “삶공부
3) “목장
이 중에 가정교회를 진정한 가정교회로 세우는 기본적인 틀은 목장사역입니다. 목장모임에 대한 김 재정목사님 칼럼을 대신합니다.
----------------------------------------------------------
목장 모임이 영적인 모임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지 않으면 잘못하면 인간적인 모임으로 흐르기 쉽습니다. 목장이 영적인 모임이 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몇 가지 일들이 있습니다.
목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영혼구원을 위해 존재 하는 것입니다. 일 년에 한명이라도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는 사람들이 생기도록 목장 식구들이 다 같이 마음을 모아 구체적으로 실천을 해야 합니다.
관심은 다 있고 기도는 하지만 그러나 VIP를 찾는 노력이나 구체적인 행동이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목장에서 VIP 명단을 확보하기 위해 다같이 노력을 해야 하고 VIP들을 만나기 위해 구체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을 모아서 행동으로 옮기는 일이 필요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년에 한명도 예수 영접의 기쁨과 열매없이 지나가게 됩니다.
또한 목장 식구들의 가정의 필요와 제목들을 위해 목장 모임뿐 아니라 주중에도 계속적으로 중보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중보 기도를 통해 목장 식구들이 기도응답을 체험하게 되고 그로인해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어 집니다. 또 새벽 기도회에는 목장별로 같이 나와서 기도 모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장에서 목자의 인도로 확신의 삶 과정을 공부 하면서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서로가 확인하고 돕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또 교회 삶 공부 과정에 참여 하도록 격려해서 말씀으로 영적 삶을 살아 갈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목장 사역을 하나씩 맡아서 하면서 사역의 보람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또 목장 사역을 통해 교회 사역을 같이 연결하여 동참 하면서 교회를 섬기는 보람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들을 통해서 목장에 영적 분위기가 생겨지게 되고 그로인해 목장이 영적 모임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목장 모임이 생명력이 있고 그로인해 좋은 열매들이 맺히게 됩니다.
목장이 영적인 모임이 되기 위해 이러한 일들을 목자의 주도하에 목장 식구들이 같이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부지런하게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