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6일 목요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이하며.. (10/2)

다음 주일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매주 감사헌금으로 우리의 삶에 함께 하시는 주님께 감사의 제목으로 드리고 있지만 추수감사주일은 특별히 한 해, 한 해를 인도해 주시는 것에 특별한 날을 정하여 모든 성도가 한 마음으로 감사를 드리는 절기입니다. “나는 올 해 특별히 감사할 거리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다면, 아래 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신의 집에 전기가 들어온다면 세상에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20억이 넘는 사람들보다, 집에 수돗물이 나온다면 아무 물이나 마시는 10억이 넘는 사람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는 사람입니다. 하루 1불 이상으로 살고 있다면 1불 이하로 살아가는 12억명의 사람보다, 하루 한 끼라도 따듯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면 8억 명의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사람보다 감사할 이유가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났을 때 당신의 몸이 건강하다면 이번 주를 넘기지 못할 1백만 명의 환자보다, 한 번도 전쟁의 위험이나 수용소의 외로움, 고문, 굶주림의 쓰라림을 겪지 않았다면 5억 명보다, 체포, 협박, 학대, 고문, 그리고 죽음의 두려움 없이 교회에 나왔다면 세상의 30억 명보다, 냉장고에 음식이 있고, 당신의 몸에 옷이 걸쳐져 있거나, 잠을 잘 수 있는 집이 있다면 세계 인구의 75%보다 감사할 조건이 많은 사람입니다. 더욱이 부모님이 살아 계시고 지금 혼자가 아니라면 보기 드물게 감사할 사람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면서 당신이 축복받은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세상에 글을 읽을 줄 모르는 20억의 사람들보다 더 감사할 이유가 있는 것이다.

위의 글을 읽으면서도 스스로 감사의 조건을 찾지 못한다면 그런 삶은 문제가 많은 삶이라 생각됩니다. 밴쿠버 이민생활이 결코 녹녹치만은 않지만, 아무리 이민생활이 어렵다 해도 위에 적힌 사람들보다는 우리의 환경이 훨씬 낫다고 봅니다.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감사하는 여부는 주변 환경에 달린 것이 아니고, 마음 자세에 달려 있습니다. 인간이 만족하며 산다는 것은 한도 끝도 없는 것입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아니겠습니까? 아무리 떼부자로 산다고 한들 진정 감사함으로 사는 가정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부자면 부자일수록 수심이 가득한 가정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어느 정도 있어야 걱정없이 감사하며 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십니까? 감사는 뭐가 있고, 없어서의 문제가 아니라 신앙적인 영적인 문제라고 봅니다. 하나님 한분의 은혜로 감사하며 살 수 있다면 그것이 축복이 아닌가 싶습니다.

0.3초의 기적, 감사의 힘(Thank You Power)이란 책을 인터넷에서 접했습니다. 저자 스스로 감사의 힘에 대해 매우 냉소적이고 회의적이었다고 하는데 일상 속에서 감사하는 습관을 갖게 되자 자신도 모르게 좋은 일이 계속 생겨났다고 합니다. 거짓말은 아닐 것이라 믿음이 갑니다. 우리 삶 속에 감사라는 개념은 깊이 뿌리박혀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간과하거나 잊고 지낸다는 것입니다. 하루를 살아가며 감사할 일이 최소 3개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는 본인의 사고방식이 부정적인 패턴에 익숙해져서 그렇다고 합니다. 이 책은 고마워요 당신에게/세상에게/나에게 등 3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감사의 힘은 본인 스스로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쉽고 빠르게 전파되어진다는 것입니다. 나 자신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행복해질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대단한 힘입니까? 그래서 성경에서도 누차 “감사하라”고 말씀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다음 주(10/9) 추수감사주일에는 목장별로 감사 찬양제로 드립니다. 한 해 함께 해 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목장별로 감사 이벤트를 준비해 주셨으면 합니다. 꽁트나 감사글, 아니면 찬양과 함께 각 목원들 가정에 감사했던 일들을 소개해 주시면 되겠습니다.글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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