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IT 산업은 따라가기도 벅차다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급속도로 기술이 높아갑니다. 애플 3G 구입해서 사용한지 1년 조금 넘었는데 4G를 넘어서 조만간에 5G가 출시된다고 하니 약정도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엄청난 속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아직 별 관심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3G를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시대에 벌써 뒤쳐져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웃기는 말이기는 한데 새로운 것에 적응하기도 전에 또 다른 새로운 것에 적응해야 하는 힘겨움을 느끼고 있는 기분입니다. 세상의 기술은 새로운 것을 향하는 목마름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애플사의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최근 태플릿 PC 아이패드2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시켰습니다. 아직 아이패드 구입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다뤄보지도 못했는데 다뤄보기도 전에 새로운 아이패드2가 출시된 것입니다.
신생아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달려가는 사역이 목회사역입니다. 최대한 빨리 찾아가 축하해주고 기도해 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갓 태어난 아이의 얼굴을 보는 사람이 식구를 제외하고 목회자가 처음일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가 자라가는 모습 하나 하나가 신기하게 여겨집니다. 한 주에 한번 정도 봐서인지 매주 달라진 모습에 놀라움도 있습니다. 가장 놀라운 것은 자라가는 속도입니다. IT 산업이 변화돼 가는 속도 못지않게 자녀들이 자라가는 모습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키우는 부모들은 그래도 아직 멀었다고 느끼겠지만 “금방입니다”라고 꼭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뭔가 변화되어 왔고, 변화되어 간다는 것은 속도감입니다. 속도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느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무한하신 분이기에 시공간의 개념을 갖고 계시지 않아 속도감을 느끼지 못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시공간에 갇혀 사는 유한한 존재이기에 속도감을 느끼며 사는 것입니다.
시간의 흐름을 막아설 자가 없으며, 빠르게 흘러감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남은 세월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해서인지 세월이 더 빠르게 흘러감을 피부로 느끼며 살 것입니다. 좀 더 젊게 살아보고자 운동하며 마음과 생각을 다잡아 보지만, 제한된 인생길을 누가 늘일 수 있겠습니까? 죄송한 말씀을 드리면, 세상에 가장 미련한 사람은 자기 인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모르고 사는 사람이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년, 이 만년 살 것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분들이 없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렇게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인생의 한계를 알며 사는 것이 염세주의자가 아닙니다. 오히려 한계를 모르고 사는 분들이 겁 없는 분들입니다. 한계점을 알기에 주어진 인생을 최선을 다해 살아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작정하여 주신 남겨진 삶과 시간들을 어떻게 보내느냐는 것입니다. 용서하며 삽시다. 사랑하며 삽시다. 좀 더 넓은 마음과 이해심으로 삽시다. 좀 더 많이 섬기며 삽시다. 감사하며 삽시다. 하루, 하루 소중히 여기며 삽시다. 어두운 면도 많지만 할 수 있으면 밝은 면을 보며 삽시다. 행복하게 살려고 해도 그렇게 길지 않은 인생길입니다.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후회스럽게만 여겨지는 인생길임을 기억합시다. 사람이 맘먹는다고 다 되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하시겠지만, 사람이 맘먹기 나름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정말 빠릅니다..만 기억하며 오늘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금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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