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화요일(4/5)에는 밴쿠버 가정교회 사역하시는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의 지역모임이 있었는데 여러 목자님들이 협력해서 김 연목자님 가정에서 깔끔하게 잘 섬겨주셨습니다. 가정교회 지역모임 역사상 유례없는 섬김이었습니다. 제 자신도 놀랬지만 함께 모였던 모든 목회자들이 한결같이 칭찬과 감사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런 아이디어와 섬김의 저력이 개척가정교회이기 때문에 가능했는지도 모릅니다. 개척가정교회 사역 자체가 힘겨운 과정이나 이런 놀라운 섬김을 경험할 때마다 새로운 힘의 원동력을 얻게 됩니다. 이런 섬김을 통해 개척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당위성과 가능성에 대한 자신감도 얻게 됩니다. 한국에서 개가연 목사님들이 오신 타이밍에 맞쳐 지역모임을 섬기게 된 것 또한 큰 기쁨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의 수고와 섬김이 주님 앞에 헛되지 않으며 북미와 한국 지역에서 개척가정교회사역을 세우는 일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난주 3박4일 동안 빅토리아에서 개가연 목회자들과 사모님들이 모임을 가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지쳐 있었는지 이번 모임에서 제 자신이 많이 치유되어지고, 결단도 하게 되고, 회개도 하고, 새로운 다짐과 헌신이 있었던 모임이었습니다. 이번 개가연모임은 주바라기 교회와 제 자신을 위한 특별한 모임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성령님께서 역사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개척가정교회가 걸어온 사역에 대한 중간점검이 있었습니다. 물론, 주바라기 교회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앞으로 개가연 모임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척가정교회가 겪어가는 과정을 단계별로 정리해서 문서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수고가 장기적으로 개척가정교회 사역에 동참할 목회자와 교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주바라기 교회는 개척가정교회 목회자들에게 “개척초기 단계”에 있어서만큼은 훌륭한 아이콘 역할이 가능하다는 진단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바라기 교회는 이미 개척초기 단계를 벗어나고 있기 때문에 교회 전체적으로 성숙한 리더쉽(Leadership) 단계로 올라서는 탈바꿈이 필요하다는 진단입니다. 옳은 진단이라고 봅니다. 주바라기 교회가 개척 초기 단계에 있어서 개척가정교회에 아이콘 역할이 가능했다면 이제 초기를 넘어선 또 다른 단계에서도 얼마든지 아이콘 역할이 가능하지 않겠는가 하는 기대와 숙제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은 청주사랑의 교회 안 국철목사님이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안목사님은 주바라기 교회와 똑같은 개척과정을 걸어오신 분입니다. 어느 누구보다도 주바라기 교회에 대한 이해가 많은 분일 것입니다. 안목사님이 섬기시는 청주사랑의 교회는 개척초기 단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각 목장이 구체적인 섬김의 모습으로 VIP에 대한영적열매들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청주사랑의 교회 교우들 대부분이 알콜중독자들이었고, 이들이 변화되어 목장을 섬겨간다는 것입니다. 이런 사역을 접할때마다 느끼는 것은 목장은 사람들의 사역이 아니라 오직 성령 하나님의 사역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분에게 쓰임받는 도구로 감사하며 기도할뿐이고 사역을 이루어가시는 분은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목장을 통해 사람들이 인생의 삶이 변화되어지고, DNA가 변화되고, 언행과 생각이 변화되어지는 총체적인 인격적 변화를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변화는 인간의 힘으로 불가능합니다. 섬김은 우리 자신들이 하지만 그것을 통해 역사하시고, 교회를 세우시는 분은 바로 우리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이런 귀한 사역을 감당하시는 분들 중에 안 국철목사님과 사모님이 계십니다. 오늘 이 두 분을 주바라기 교회에 모시게 되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지 모릅니다. 오늘 특심을 가지고 주의 은혜를 사모하며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기다리는 축복의 시간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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