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3일 일요일

개가연 모임(4/3)

   드디어 내일(4/4) 개가연팀이 밴쿠버에 도착하면서 개가연 전략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개가연팀은 개척가정교회로 교회를 세워가는 목회자들의 모임입니다. 개가연팀의 비전은 21세기 개척교회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교인들의 수평이동이 특정한 교회들이 대형화되어가는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로 인해 작은 수퍼들이 어려움을 겪듯 대형교회들로 인해 작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교인들은 이사를 하더라도 더 이상 개척교회를 찾지 않습니다. 좀 더 편하고 안락한 대형교회로 모여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흐름이 잘못되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교회의 싸이즈의 문제가 아닌 개인의 신앙생활의 정도의 문제로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대형교회들에게 나타나는 병폐들이 없지는 않지만, 작은 교회도 예외는 아니라고 봅니다. 개가연팀이 이루고자 하는 것은 교회 본질적인 사역에 있습니다. 교회의 크고 작음이 아닌 개척교회를 하더라도 신약교회가 사역했던 영혼구원에 초점을 두고 개척사역을 하자는 것입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무작정 교인들을 끌어 모으면 이것이 부흥이고, 성장이라는 논리에서 벗어나자는 것입니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한 영혼을 품고 섬겼던 초대교인들의 모습 그대로 사역하여 교회를 세워보자는 것입니다. 부흥과 성장을 반대하는 목회자나 교인들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에 충실하기 원하는 것입니다. 개가연팀의 목회자들이 이런 사역에 헌신하고 모델이 되어 또 다른 개척가정교회를 전파해 보겠다는 꿈과 비전을 품고 모이고 있는 것입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개가연 모임의 진행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요일(4/4) 씨애틀 공항으로 두 목회자 부부가 오십니다. 핍업해 와서 밴쿠버에서 1(김 연 목자님 가정)을 하게 됩니다. 화요일(4/5) 개가연 목사님들과 밴쿠버에서 가정교회 사역하시는 목회자와 사모님들(대략 15명 정도)이 주바라기 교회에서 모임을 갖습니다. 저희교회에서 아점(아침 겸 점심)을 섬기게 되는데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함께 섬겨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화요일 저녁 7시에 주바라기 교회에서 개가연팀 목사님과 사모님을 모시고 가정교회 집회를 갖습니다. 평일 저녁이라 쉽지는 않겠지만 모든 것을 뒤로 하시고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찬양팀과 특송팀도 잘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집회 후에 밴쿠버에서 2(김 경미 목자 가정)하시고 밴쿠버아일랜드인 빅토리아 모임장소로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빅토리아에서 34일 개가연 모임을 갖고 토요일(4/9)에 한분의 목회자 부부(안국철목사님 부부)만 모시고 밴쿠버로 나와서 주일에 저희교회에서 주일설교 말씀을 전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월요일(4/11)에 산호세에서 있는 가정교회 목회자를 위한 컨퍼런스에 참여하기 위해 떠나시는데 이렇게 되면 개가연 모임은 모두 마쳐지게 됩니다.
   부탁은 1. 화요일 오전 1030분에 모이는 가정교회 지역 목회자 모임을 위한 식사와 간식 섬김.
            2. 화요일 저녁 7시에 모이는 가정교회 집회 참여.
            3. 혹시, 수요일(4/6) 아침/ 토요일(4/9) 저녁을 섬기기를 원하시는 가정이 있으시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히브리서 132절 말씀에 손님 대접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고 말씀하셨듯이 성경 여러 곳에서 나그네를 사랑하고, 나그네 대접하기를 즐겨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귀한 손님이요, 몇 일간 밴쿠버에 나그네된 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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