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LA 평신도 세미나 참석차 세 분(진미향/유인순/김다애)이 다녀옵니다. 새벽기도회 때마다 기도제목으로 내놓고 함께 기도해 왔습니다. 이번주에도 변함없이 다녀오실때까지 새벽기도회를 통해서 계속적으로 기도할 것입니다. 사실, 평신도 세미나 참여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분주한 개인적인 삶의 형편을 다 내려놓고 3,4일 동안 다녀와야 하기 때문에 평신도 세미나에 다녀오고 싶어도 다녀오지 못하는 분들이 가정교회 안에 많이 있습니다. 개인 사업하시는 분들이 더더욱 참여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런 중에도 자매님들만이지만 주바라기 교회에서 세 분이 다녀오게 되어 목회자로서 기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주님께 바라는 내용은 건강하게 편히 다녀올 수 있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세미나”라는 용어가 너무 무겁게 느껴질지는 모르겠지만 부담을 전혀 갖지 말고, 편하게 세미나 전체를 즐기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직접 보고, 앉아서 느껴지는 것만큼만 마음에 담아오셨으면 합니다. 오고가는 여정 속에서도 주변적인 잡다한 생각들은 잊어버리고 지금 주어진 시간과 기회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란 마음으로 맘껏 즐겼으면 합니다. 간다간다 했는데 벌써 이번 주로 다가왔습니다. 어느새 다녀와서 이곳 밴쿠버에서 다녀온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우리네 인생입니다.
7월 2일부터 4일까지는 개척가정교회를 섬기기 위해 저와 원경연 목부님이 샌프란시스코에 다녀옵니다. 현재 “주바라기 교회가 다른 개척가정교회를 섬길만큼 여력이 되는가?” 라는 질문을 개인적으로 해보지만 여력보다는 최선의 방법으로 섬기기 원합니다.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최선을 다해 섬기자는 것입니다. 섬길 수 있는 여력이 되어도 섬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으면 섬기고 싶어도 섬길 수 없는 것입니다. 주바라기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개척가정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사역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이번에 홍영조목사님을 모시는 것도 또 하나의 개척가정교회를 밴쿠버 지역에 세우고자 하는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현재 목장 하나인 아름다운 교회(장세종목사님)를 섬기러 갑니다. 장목사님은 기존교회 청빙 받아서 샌프란시스코에 오셔서 목회하시다가 가정교회 사역을 해보려고 애써보셨는데 워낙 교인들이 기존교회에 대한 애착과 가정교회에 대한 부담이 커서 교회를 사임하고 개척가정교회로 개척하신 목사님이십니다. 영혼구원사역이 성경적인 사역이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옳은 방향인데도 그만큼 헌신이 필요한 사역이라 그런지 많은 기존교인들은 가정교회 사역에 대한 부담을 갖는 것 같습니다. 장목사님은 기존교회에서 그냥 편히 목회할 수 있음에도 주님이 주시는 영혼구원사역에 대한 간절한 소원함을 뿌리치지 못하고 오히려 교회를 사임해서 어려움을 자처한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일하면서 섬기시는 사모님의 마음 또한 힘겨움이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주바라기 교회가 이런 과정을 걸어왔고 걸어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마음이 갑니다.
이런 마음으로 장목사님이 개척가정교회 집회를 요청하셨을 때 기쁨으로 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역이 교회 여력과 상관없이 주바라기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소명”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어렵다고 이런 하나님의 소명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주님의 소명에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주바라기 교우 여러분! 죽기를 각오하고 개척가정교회를 섬기고 세우는 일에 충성을 다해 봅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