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금요일(13일)부터 밴쿠버 주최 평신도를 위한 가정교회 세미나가 시작됩니다. 총 38명이 참여하게 되고, 주바라기 교회에서는 열 분을 섬기게 됩니다. 이분들이 토요일(14일)에 열리는 목장모임에 두 분씩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열 분중에 여섯분에게 주바라기 교회에서 숙박을 제공합니다. 이미 자원하셔서 숙박하실 곳은 정해져 있습니다. 귀하게 섬겨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립니다. 강사목사님 섬기는 법에 관한 칼럼입니다. 이번에 오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가끔 주바라기 교회를 방문하시는 분들을 섬기는데 팀(TIP)이 될 것 같아 옮겨왔습니다.
외부에 나가서 집회를 인도하다보면 어떤 교회에서는 사랑 받고 공경 받는 느낌이 들고 어떤 교회에서는 귀찮아 마지못해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를 원해서 초청했을 테니까 둘 다 환영하는 마음일 텐데 후자에 속하는 교회는 대접 방법이 서툴러서 그렇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목회자초청 가정교회세미나에 참석하시는 목사님들에게는 환영받는 느낌을 심어드려야 합니다. 이러한 것은 조금만 신경 쓰면 됩니다. 제 경험에 근거하여 다음과 같은 제안을 합니다. 이 제안은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하는 분만이 아니라 연수 오신 분들, 집회 강사로 오시는 분들 모두에게 적용됩니다.
1. 묵으시는 방에 환영한다는 내용을 적은 노트나 카드를 침대 위에나 책상위에 놓아 드리십시오. 작은 꽃다발과 더불어 놓아드리면 더 좋습니다.
2. 간식은 넣어 드리지 않아도 됩니다. 보통은 간식을 들 만한 시간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충분한 양의 생수는 꼭 넣어 드리십시오. 원하는 음료수가 있는지 물어서 넣어 드리십시오.
3. 호텔로 모시러 갈 때에는 약속된 시간보다 이르지도 말고 늦지도 않게 도착하도록 하십시오. 일찍 도착하였으면 로비에서 기다렸다가 약정된 시간에 방으로 전화를 올리십시오.
4. 차에 타고 내리실 때는 반드시 승객석 쪽으로 가서 문을 열어 드리십시오. 목회자님이 먼저 문을 열고 내리시면 반드시 차에서 내려서 헤어지는 인사를 드리십시오.
5. 장거리 전화를 마음대로 쓰십시오 라는 말을 꼭 하십시오. 집에 모시는 경우에도, 호텔에 묵으시는 경우에도 이런 말을 꼭 해드리는 것이 전화 쓰는 부담을 덜해 드립니다.
6. 식사에 관해서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주십시오. 끼니를 거르겠다고 하시면 폐가 될까봐 그러는 것이 아닌가 가볍게 확인해 보시고 진심이면 원하는 대로 해 드리십시오.
7. 식사기도는 방문하신 목사님에게 부탁하십시오. 차편을 제공하는 분은 대접하는 가정에 관한 정보를 미리 드려서 구체적인 축복기도를 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8. 여행 떠난 지 4~5 일이 넘은 목사님은 거북해서 사양하실지 모르니까 강청하셔서 빨래를 해 드리십시오.
9. 미국에 거주하지 않는 분이면 20~30 불 정도를 1 불짜리로 준비했다가 드려서 팁이나 생활용품 구입에 쓸 수 있게 하십시오.
10. 필요한 것이 없는 지 하루에 한 번씩 물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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