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살다보니 서적에 대한 궁핍함이 있습니다. 한아름 옆에 새생명 말씀사 기독교 서점이 있기는 한데 한국에 비하면 3배가 비싸게 구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서적 구입하는데 주저함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한국 다녀오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책을 부탁드리곤 합니다. 괜히 귀찮게 해 드리는 것 같아서 망설이기는 한데 꼭 필요한 책이 있으면 부탁하는 편입니다. 최근에 유 인순 목자님께 부탁했던 책이 “관계중심전도”(W. 오스카 톰슨 주니어, 클로드 V. 킹 공저)라는 책입니다. 지난주에 쭉 읽어보면서 가정교회 사역이 여기서 왔나 싶을 만큼 너무도 흡사한 면이 많습니다. 특히, “복음은 관계를 타고 움직인다”라는 말은 가정교회 사역의 핵심적인 말입니다. 하나님과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자녀들이라고 했을 때 이것은 하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 또한 하나님과 나,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를 말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관계가 올바른 신앙인의 삶으로 표현되어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이치입니다. 관계가 뒤틀린 상태에서는 하나님과 이웃과의 올바른 관계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은 관계를 타고 움직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복음”이 기관차라면 “관계”는 철도길이 되는 것입니다. 기관차가 잘 가려면 철도길이 잘 놓여져 있어야 하듯, 복음이 잘 전달되려면 관계가 잘 형성되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관계 설정이 복음이 잘 전달되도록 하는 윤활제 역할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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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6일 일요일
관계중심전도(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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