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캐나다 시찰회 모임에 참석 했습니다. 캐나다 시찰회는 서북미 노회산하에 밴쿠버에서 켈거리까지 목회하고 있는 노회 회원교회 담임목사님들이 모이는 모임입니다. 자주 모이는 모임은 아니지만 이번에 정기노회(9월)를 앞두고 각 지교회에서 노회에 보고할 서류들을 취합하기 위해 모인 자리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시찰회 모임은 교회에서 모이는데 이번에는 인사동에서 모여서인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였습니다. 목회자는 노회 정회원이기에 임시노회는 몰라도 정기노회는 참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사정상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거리상 멀리서도 목회하시는 분들이 비행기 타고 오시면서까지 참여하는 것을 보면 죄송한 마음이 들긴 합니다. 이번에는 타코마에서 정기노회를 갖습니다. 운전해서 3시간정도 소요되지만 밴쿠버에 계시는 노회 목회자들과 카풀해서 참여하려고 합니다. 이번 시찰회 모임에서 최근에 한국 다녀온 젊은 목사님이 계셨는데 이분의 머리 스타일이 좀 달라졌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외모적으로 전보다 젊어졌다는 생각도 들기도 했지만 머리 스타일이 조금 촌스럽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한국 다녀오더니 뭔가 변한 모습은 역력했습니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한국이 좋기는 좋은가 보다 생각만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이분이 자기 머리 스타일에 관심 있는 분들은 조용히 자기를 만나면 된다고 농담 삼아 말하는 것입니다. 옆 사람에게 물어봤더니 이분이 한국에서 가발을 맞춰 쓰고 온 것입니다. 생각해 보니 이분이 원래 속 머리가 많이 없는 것이 생각이 났습니다. 이번에 한국 나갔는데 부모님이 목회하느라 머리가 많이 빠졌다고 안쓰러워서 가발을 맞춰 주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한국에는 남자들마다 가발이 유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분 부모님 교회에도 목사님, 장로님들이 모두 가발을 쓰고 있다면서 훨씬 젊어 보인다고 강권(?)해서 어쩔 수 없이 했다고 합니다. 해보니 정말 젊어 보이고 심적으로도 자신이 젊다는 자신감도 생기더라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5장 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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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2월 6일 일요일
Before and After(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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