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6일 일요일

다시 새기는 가정교회 기본기(6/20)

언젠가 목회자 가정교회 컨퍼런스에서 아틀란타 한인 침례교회 김 재정 목사님이 나눈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김 재정 목사님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가정교회 사역 원칙에 충실하게 섬겨 가시는 분입니다. 가정교회 사역하시는 목회자들 간에는 휴스톤서울교회 최 영기 목사님은 시어머니 같고, 아틀란타한인침례교회 김 재정 목사님은 친정어머니와 같다는 말들을 하곤 합니다. 그만큼 김 재정 목사님에게서 푸근하고 따뜻함을 느낀다는 말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최 영기 목사님이 잘못되었다는 말은 아닙니다. 모두가 최 영기 목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두 분 모두가 가정교회 사역에 두 기둥과 같은 분들입니다. 단지, 목회자에게는 좋아하는 성향과 스타일이 있을 뿐입니다.

“모든 목사님과 사모님들,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우리가 꿈에서도 성도들의 얼굴을 보지 않습니까?
꿈에서도 교회건물에 나와 일하고, 사람들과 이야기하지 않습니까?
여러분이 가장 기뻐하는 일도 교회 때문이고, 가장 슬퍼하는 일도 교회 때문이 아닙니까? 저도 그렇습니다.
그러나 사실 언젠가는 우리들 모두 그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잊혀 질 것입니다.
옛날에 그런 목사님이 계셨었지…라는 정도로, 혹은 그것도 기억이 나지 않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러분, 우리 하나님은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여러분이 흘리는 눈물과 수고와 노력과 섬김을 기억해 주실 것입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고 목회 합시다.”

위의 글은 목회자 컨퍼런스에서 김 재정 목사님이 도전의 말씀 시간에 주셨던 짧은 메시지입니다. 읽고 또 읽어도, 듣고 또 들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는 감동적인 메시지입니다. 어떠한 타협과 흔들림도 없이 한 영혼 구원하고자 애쓰시면서 사역해 가시는 귀한 목회자이십니다. 전에도 주바라기 교회 오셔서 “가정교회가 사역해 가야할 기본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주바라기 교회를 바라보시며 좀 더 성장하고 커져가는 것을 보기를 원하시면서도 가정교회 본질적인 사역을 놓치지 말 것을 힘주어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장과 부흥이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가정교회가 사역하고 있는 기본기를 붙잡고 사역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기본기는 첫째, 영혼구원입니다. 교회의 본질적인 사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교회의 존재의미이면서 목장에 중심사역인 것입니다. 목장이 아무리 힘들어도 감당할 수 있는 에너지는 바로 영혼구원에서 오는 것입니다. 각 목장에서 영혼구원을 이루어 에너지를 공급받으시기 바랍니다. 둘째, 기도입니다. 영혼을 구원해 내는 일은 인간의 지혜나 능력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를 위해 기도로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각 목장에서 기도하는 일에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셋째, 섬김입니다. 섬김은 가정교회의 기본기 중에 기본이고, 목장 안에 채워져야 하는 내용입니다. 섬김의 마음 자세 없이는 목장 사역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몇 주나, 몇 달은 감당할지 모르나 계속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님의 사역은 평생입니다. 주님 앞에 설 때까지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생명사역은 한 영혼을 섬김으로 시작됩니다. 물론, 지금까지 주바라기 식구들이 가정교회 기본기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잘 감당해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가정교회 본질적인 사역인 기본기를 놓치지 말고 끝까지 붙들고 사역하면서 승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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