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가정교회” 라는 용어가 사용된 것이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사실, “가정교회”라는 용어 자체도 15년 정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15년된 가정교회 사역이 한인목회자들 중심으로 전 세계로 퍼져나가게 된 것이 놀라울 뿐입니다. 가정교회 사역은 휴스톤서울교회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휴스톤 지역은 한인이 2 만명 정도 밖에 되지 않는 작은 중소도시입니다. 미국에 어마 어마한 대형 도시가 많은데 하나님은 작은 소도시 휴스톤에서 가정교회 사역을 일으키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은 언제나 그랬듯이 크고 작은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를 통해서 역사하는 듯합니다.
개척가정교회는 8년전 밴쿠버 주바라기 교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8년전만 해도 가정교회로 “전환”이란 말에 익숙해 있었지 개척가정교회는 시도조차 생각지 못한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제 자신도 8년전에 목장모임으로 시작하면 되겠다 싶어 시작한 것이지 개척가정교회를 생각하면서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개척”하면 개척 맴버 없이 생으로 개척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었습니다. 더군다나 VIP로 교회를 세워보겠다는 것은 무식하면 용감한 식이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주바라기 교회는 개척되었고, 어렴풋한 개척가정교회 모습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가정교회 사역원에서 공식적으로 개척가정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고, 세미나에서 “가정교회 전환”과 “개척가정교회”를 동시에 다루고 있습니다.
1970년에서 2천년까지 그런대로 교회개척이 가능했고, 수많은 목회자들이 개척을 통해 엄청난 신앙 부흥을 이뤄왔습니다. 그런데 2년천이 넘어서면서 엄청난 대형교회들이 지역마다 자리 잡았고, 교인들은 대형교회로 모여들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작은 교회나 개척교회는 교회 취급도 받지 못하는 기류고, 작은 교회들은 이미 문 닫고 있는 교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한국교회 현실입니다. 문제는 대형교회들은 점점 더 교세를 더해 가는데 한국교회 전체적으로는 교인들이 줄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런 한국교회 현실을 보시고 21세기 가정교회 사역을 통해 새로운 교회 부흥운동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님이 세우신 원형교회, 바로 초대교회사역을 회복시키고자 일어난 것이 바로 “가정교회 사역”입니다. 북미에서 시작되었지만 오히려 한국교회들 가운데 급속히 확산되고 있고, 이제는 세계 선교지에서도 가정교회 사역이 힘을 얻어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21세기 하나님이 소원하는 교회와 사역이 가정교회라 말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개척가정교회가 21세기 교회개척에 새로운 자리매임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의도된 사역은 아니었지만 개척가정교회가 등장하게 되는 출발점에 밴쿠버 주바라기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큰 기쁨인지 모릅니다. 솔직히 8년 동안 많은 부흥과 성장의 발판은 없었지만 개척가정교회라는 정신을 창조해 낸 모태교회가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쁨이고 감사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는 전혀 모르겠습니다. 단지, 개척가정교회가 21세기 교회 개척에 큰 역할을 감당할 것이라는 확신은 있습니다.
저는 용인 지역에서 가정교회로 개척한지 8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아직 예배당도 없이 가정에서 사역하고 있지만
목사님의 가능성을 보면서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매주 기적을 체험하면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목사님처럼 앞서 가신 분들이 계시기에
가정교회로 개척하는데 힘이 됩니다.
계속해서 승리하는 소식이 듣고 싶습니다.
(용인 시냇가교회 권 영만 목사님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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