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이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한국에 나갔던 식구들도 개학 준비로 서서히 밴쿠버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학생 본인들은 휙 지나간 여름에 아쉬움이 있겠지만 부모로서는 아쉬울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 주에는 여러 모임과 장소에서 Back to School 파티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학생들이 긴 여름 방학을 마치고 학교로 돌아가서 새로운 학기를 잘 감당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매해마다 마련해 주는 자리입니다. 부모님들의 바램대로 자녀들이 잘 따라 줄지는 모르겠지만, 북미에서는 이미 년래 행사가 되어 있습니다. 주바라기 교회에서도 이번 주 토요일(9/5)에 Back to School 체육대회가 계획되어 있습니다. 새 학기를 맞이하는 자녀들을 위한 모임이기도 합니다. 매년 고기 구워 주었는데 올 해는 좀 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마련한 자리입니다. 잘 준비해서 새 학기, 새 학년을 맞이하는 자녀들에게 큰 격려가 되었으면 합니다.
여름 휴가철이 이제 일주일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사모가 여름 내내 직장에 다녔기 때문에 가족 휴가를 가지지 못했는데 이번 주간에 휴가를 얻었습니다. 모처럼 아내가 일주일 휴가를 얻었기에 가족 휴가를 이번 주간에 4일간 다녀오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LA라도 가려고 했지만 운전해서 다녀오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이라 포기하고, 밴쿠버 밑에 오레곤까지만 다녀오려고 합니다. 생각해 보니 이번이 가족만의 여행으로 처음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것도 4일간 여행은 전에 없었던 긴 기간입니다. 재정적으로 약간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아이들이 더 크면 못할 것 같아서 용기 냈습니다. 한 가지 주바라기 식구들 중에 이번 여름에 제대로 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가정에 죄송한 마음으로 떠납니다. 주바라기 식구들이 잘 이해해 주실 줄 압니다.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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