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6일 일요일

내 능력이 아닌 주님의 능력으로 사는 한 해(1/3)

   2010년도 새 해가 밝았습니다. 매 해 새해가 되면 어김없이 나름대로 새로운 결심과 결단을 하곤 합니다. 우리 자녀들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것 같아도 자기들 나름대로 생각이 많은 것을 압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의지력이 부족한 것은 있어도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면서 저들에게도 올 해에 새롭게 뭔가 해 보고 싶은 기대와 작은 결단이 있을 것입니다. 올 2010년도에는 자녀들이 이루고 싶은 저들의 기대가 실망되지 않고 저들 나름대로 좋은 결실이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부모들이 자녀들을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해줄려는 마음이 있어도 도와줄 수 있는 손길에서 너무도 멀리 떨러져 있습니다. 이미 성장해 버린 자녀들을 도울 수 있는 분은 우리가 섬기는 주님밖에 없습니다. 그분의 도우심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것이 우리의 최선이라 믿습니다.
   올해도 가정별로 꼭 이루고 싶은 계획이 있을 것입니다. 또 꼭 이루어져야 하는 기대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꼭 이루고 싶고 그렇게 되도록 바라지만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알기에 안 될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일 것입니다. 내가 할 수도 없고, 내가 아무리 애써도 안 되는 불가항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인생의 문제들이 풀려갈 수만 있다면 우리가 염려할 것이 없습니다. 인생이 그렇게 쉽지 않다는 것은 이미 인생을 살아오면서 깨닫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새 해를 맞이하면서 여러 가지 계획과 결심을 갖지만 무엇보다 우선적으로 주바라기 식구들이 “말씀과 기도”에 대한 결단과 헌신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사람이 계획을 세우지만 그 길을 인도 하시는 분은 오직 우리 주 하나님임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본인 뜻대로, 본인의 힘이 닿는 대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오셨다면 잘 살아오셨습니다.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주님의 뜻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 보시기 바랍니다. 최선을 다하되 주님을 위한 최선입니다.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자녀와 사업, 가정과 건강을 위해서 기도하며 사는 것입니다. 그분을 우리의 삶에 최우선 순위에 두고 사는 것입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고, 그분은 우리를 끔찍이 사랑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분의 뜻대로 살려고 하고, 그분에게 내 인생을 맡기고 산다면 우리의 삶에 손해는 아닐 것입니다. 왜냐하면 능력과 지혜가 풍부하신 주님이 우리의 인생을 책임져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맡기며 산다는 것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편하고 불안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든 내가 쥐고 내가 맡아서 해야 편하기 때문에 누구에게 맡기지 못해 평생 끙끙거리며 사는 분들이 있습니다. 맡기지 못하니 쉬고 싶어도 쉬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민사회에서 이런 분들이 인생 말년에 건강을 잃고 고생하는 것을 보곤 합니다. 믿고 맡기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살면 살수록 깨닫게 됩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맡기려는 분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입니다. 그분에게 맡기며 사는 것이 두려움이 아닙니다. 그분이 우리의 인생을 맡아만 주신다면 우리는 대박(?)입니다. 우리가 이분에게 우리의 삶을 내맡기지 못해서 문제이지 주님께 우리의 인생을 맡기며 살수만 있다면 맡겨야 합니다. 맡기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생각이 드시는 분이 오히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사람입니다. 주님은 진심으로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주님께 맡기며 살기를 소원하시는 분입니다. 내 인생 내 힘으로 내가 살겠다는 마음을 이제 좀.. 접으시고 주님을 의지하고 살려는 기도함이 2010년도에 우리의 모습이길 바랍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