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한국에 계신 큰 누님이 갑상선 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퇴원해서 어머니 집에서 요양하고 있습니다. 4년 전 위암 말기로 작은 누님을 잃은 기억이 있기에 놀랜 가슴으로 치유되기를 위해 목장식구들과 함께 기도했습니다. 다행히 누님 수술이 잘 끝났고, 지금은 회복단계에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신 주바라기 식구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큰 누님이 신앙적인 회복을 갖게 된 것입니다. 육신의 병이 치유되었다고 해서 우리의 몸이 만년, 이만년 사는 것이 아닙니다. 몸은 언젠가 썩어질 것이나 우리의 영혼은 영원히 죽지 않기 때문에 영혼 구원이 중요한 것입니다. 잠시 어려움은 당했지만 천국소망을 갖게 된 것이 축복입니다.
지난주에 한국에 계신 친구 목사님과 대화하는 중에 갑상선암이 남자들보다 여성분들이 두 배 이상 많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자매님들에게 죄송한 말씀인데 “여성분들이 남자들보다 말이 많아서 그런가?” 하는 좀 생뚱맞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도바울이 말합니다. “여자가 가르치거나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나는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조용해야 합니다(딤2:12).” 물론, 갑상선암과는 전혀 관계없는 말씀이긴 한데 될 수 있는 한 말을 적게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암 발병 요인 중에 과학적으로 근거는 없지만 “스트레스”가 가장 큰 원인 중에 하나라고들 말합니다. 성취욕이 지나치게 강한 분들, 자기 성격을 이겨내지 못하고 늘 상 화병에 시달리는 분들, 고생 고생하면서 몸을 혹사 시키는 분들, 스트레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줄담배를 피거나 폭주하시는 분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높고, 많다는 것입니다. 목회자나 사모들의 70% 이상이 암으로 돌아가신다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고, 여러 사람들에게 여러 모양으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술, 담배는 하지 않지만 모든 스트레스를 가슴에 쌓아놓고 삽니다. 식사할 기회는 많아서 먹기는 많이 먹는데 운동은 턱 없이 부족하고, 매일 새벽기도회로 부족한 잠에 시달리고 하다 보니 암을 피해 갈 수 없는 모양입니다. 반면에 좀 느긋하고, 매사에 긍정적으로 사시는 분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적다고 합니다.
“형제들아 내가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서 가진 바 너희에게 대한 나의 자랑을 두고 단언하노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린도전서 15장 3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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