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2009년도를 보내면서 2010년 새해 길목에 서 있습니다. 뒤돌아보면 힘겨웠던 시간들도 있었지만, 기쁘고 즐거웠던 행복한 순간들이 있었음을 기억해 봅니다. 그 많은 행복했던 순간들 속에 주바라기 식구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신실하게 주의 사역에 동역해 오신 주바라기 식구들이 있었기에 지나온 2009년도가 보람되게 느껴지고 새 해를 맞는 이 순간이 아쉽다기보다, 소망적이고 기대가 됩니다. 내 년에는 얼마나 더 큰 주님의 사역의 장이 열릴지 사뭇 기대가 되는 마음으로 2009년도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2010년도 새 해를 시작하면서 개인과 각 가정의 기도제목을 요청하려 합니다. 전에 한 번도 시도해 보지 않은 일이었지만 새 해에는 주바라기 공동체 안에 기도하는 믿음의 일들이 많이 있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앞에 기도하며 산다는 것은 우리가 믿고 사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믿고 신뢰하기에 그분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또 기도는 하나님의 자녀들의 특권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기도가 개인의 욕심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기도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그분에 대한 불신앙이고 교만한 태도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기도제목이 무엇이든간에 우리 안에서 소원하는 간절한 기도의 음성을 듣기 원하십니다. 성경 곳곳에 “백성들이 부르짖으니 하나님이 그들의 소리를 들으셨다”는 말씀을 보더라도 우리가 기도한다는 것은 극히 성경적입니다. 기도하는 것은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당연한 것입니다. 잘 생각해 보십시오? 그분의 도움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내 힘과 내 지식과 지혜로 산다고 자신할 수 있지만 다 속임수입니다. 우리가 우리의 인생을 책임지지 못합니다. 더더욱 가정의 미래가 나의 계획에 있지 않습니다. 하루, 하루 숨쉬며 사는 것 자체가 그분의 은혜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괜한 고집 부리지 마시고 과감하게 기도제목을 적어서 제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목회자이나 여러분들의 기도제목을 가지고 1년간 함께 기도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333 기도요원 모집을 합니다. 왜 333인가에 대한 의문을 갖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장 3절에 있는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하시라고 333 기도요원입니다. 333 기도요원은 하루에 3번씩 33초 동안 교회와 목장사역, 그리고 목회자를 위해서 일 년 동안 기도하는 기도일군입니다. 그리고 때로는 급한 기도제목이 생기면 그때마다 333 기도요원에게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릴 것입니다. 군대에서 말하는 기도의 5분 대기조와 같은 것입니다. 기도요원이라고 하니까 괜한 부담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를 잘하고 못하고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초신자 일수록 기도의 응답이 셉니다(?). 333 기도요원에 될 수 있는 한 다 지원하셔서 기도의 힘을 경험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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