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6/20) 밴쿠버 리폼드(Reformed) 신학교에서 가정교회에 대한 강의 부탁이 있어서 다녀왔습니다. 강의 보다는 가정교회 소개가 맞을 것입니다. 가정교회 사역하면서 영혼구원의 수확을 맛보기도 하지만 신학교 강단에 서보는 맛도 보는 것 같습니다. 유창한 말솜씨는 없지만 그런대로 가정교회 사역이 21세기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관이라는 확신을 전달했습니다. 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본질적인 사역을 잊고 사역하는 교회들이 많이 있습니다. 잘되고 안되고를 떠나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비전과 꿈이 필요한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다고 꼭 가정교회를 해야 비전과 꿈이 있는 교회라는 말은 아닙니다. 가정교회가 아니라도 교회라면 영혼구원에 대한 간절한 소원함이 교회 사역에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집 나간 자식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평생 부모의 한이 아니겠습니까? 그 아버지의 심정이 바로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신학생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교회의 문제는 영혼구원이 중심 사역이 되지 못할 때 생긴다고 확신합니다. 개인의 신앙 갈등도 영혼구원에 대한 내적 갈급함이 사라질 때부터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말씀드리면 영혼구원에 대한 갈급함이 있는 한 신앙적인 갈등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왜냐하면 영혼구원에 대한 내적 갈급함은 바로 믿음의 사람들 심령가운데 역사하시는 성령운동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의 기쁨과 행복함, 그리고 자유함은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그 성령님의 역사는 영혼구원에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신앙생활의 기쁨이 없으십니까? 아니면 신앙적으로 시험에 빠져 갈등하고 계십니까? 무엇보다 먼저 내게 영혼구원에 대한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거기에 해답이 있을 것입니다. 자녀들이 해야 하는 공부는 안하고 엉뚱한 생각과 잡념에 빠져있다면 학교 성적이 좋을 리가 없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님이 원하시고 소원하시는 영혼구원 사역에는 무관심하고 제멋대로 살아간다면 신앙생활이 행복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의 행복은 그분의 뜻에 순종하여 사역해 가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영혼구원사역입니다. 부부가 가정생활에 충실할 때 그 가정은 행복할 것입니다. 교회가 영혼구원사역을 위해 신실하게 감당할 때 그 교회는 행복하고 건강한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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