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원에 두 기둥의 역할을 하고 계신 두 분이 있습니다. 한 분은 가정교회 원조라 할 수 있는 휴스톤서울교회 최 영기 목사님이시고, 또 한 분은 아틀란타한인침례교회 김 재정 목사님입니다. 두 분 모두가 가정교회 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계신 분들입니다. 최 영기 목사님이 가정교회 사역을 시작하신 분이라면 김 재정 목사님은 그 가정교회 사역의 원칙을 바르게 정착시키신 분입니다. 개인적으로 목회 성향이나 성품도 그렇고, 원칙에 충실하신 김 재정 목사님의 사역을 닮아가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가끔 김 재정 목사님의 목회칼럼을 읽다보면 가정교회 원칙을 되새기게 됩니다. 이번 주에는 김 재정 목사님 목회칼럼을 나누면서 주바라기 식구들도 다시 한 번 가정교회 원칙을 되새겨 보기 원합니다.
김 재정 목사님 목회칼럼(아틀란타한인침례교회)
얼마전에 “예수님을 이미 영접하고 구원의 확신을 갖고 계신 방문자들은, 자신을 더 필요로 하는 교회에 가서 섬기실 것을 권합니다.” 라는 우리 교회 주보에 실린 문구를 보고 교회에 처음 나온 한 사람이 의아해 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교회들이 어떻게든 사람들을 모으려고 애를 씁니다. 우리 교회 한 형제의 직장에서 아는 한 사람이 자신이 교회에 다니는 것을 알면서도 본인이 다니는 교회에 나와 보라고 자꾸 권해서 이해가 안 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미 믿는 사람이라도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이 전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것이 자신의 교회를 사랑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는 교회에 나오는 사람을 나오지 말라는 문구가 이해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기신자 등록을 막는 이유는, 전연 기독교 배경이 없는 분이 예수를 믿기까지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가 요구되는데, 모여드는 기신자들을 관리하다보면 불신자 전도를 위한 에너지가 남아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 믿는 사람들을 데려와서 교인 숫자를 불려놓고는 교회가 부흥했다고 자랑스러워하는, 잘못된 교회 풍토에 대한 거부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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