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6일 일요일

은퇴이전에 한번 해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11/8)

 누구에게든 살아가는 삶의 꿈과 기대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어느 누구도 이 땅위에 살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누구에게든 삶의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없다면 이미 그 사람은 스스로 자기의 목숨을 끊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평생 염세주의자로 살아갈 것입니다. 다행이도 우리에게는 크고 작은 삶의 꿈과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이유입니다. 자녀들에게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살아온 세월보다 훨씬 더 많이 남아 있는 인생에 대한 기대가 있을 것입니다. 뭔지는 모르지만 그들 나름대로 장래에 대한 꿈과 기대가 있는 것입니다. 부모님들은 내가 낳은 내 자식의 꿈과 기대를 바라보며 사는 것이 살아가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자식 인생은 자식 인생이고, 내 인생은 내 인생이라고 살아가는 부모님들도 있겠지만 그조차도 이 땅을 살아가는 삶의 이유입니다. “내가 이 땅위에 존재하는 이유는 뭘까?” 본인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분들은 그 의문 자체가 살아가는 이유일 것입니다.
   “존재 이유”.. 성경적으로 말씀 드리면 답은 한 가지입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인간이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분의 영광이 우리의 삶을 통해 드러나기 원하며, 그 이유로 하나님이 인간을 이 땅위에 두신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믿지 않으면 모를까 진정 믿고 사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일까?”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고민만으로도 살 수 있다면 그 자체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아닐까 싶습니다. 성경을 아무리 살펴보고 읽어봐도 하나님을 위한 최고의 삶은 “영혼구원” 외에는 설명할 길이 없다는 마음이 듭니다. 성경전체 이야기는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이야기고,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이 땅에 오셨고, 지금도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주바라기 교회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최고의 삶을 걸어가고 있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고, 이 길에 함께 하는 주바라기 식구들이 자랑스럽고 감사할 뿐입니다.

   주바라기 목회자로서 살아가는 한 가지 꿈과 기대가 있습니다. 이것이 저의 삶의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은퇴이전에 한 번 해보고 싶은 사역입니다. 그러나 반드시 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단지, 할 수만 있으면 해보고 싶을 뿐입니다. 앞으로 21세기 교회를 책임져갈 수많은 목회자 후배들에게 개척 주바라기 가정교회가 걸어온 개척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일입니다. 영상을 만들고, 주보를 모으고, 삶 공부 기수를 세우고, VIP 간증을 모아가고, 오늘처럼 목장을 분가해 또 하나의 목장을 세워가는 역사를 만들어내고, 목장에 목자/목녀(목부)를 세워가며, 일 년에 세 번씩 캠프를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자료를 모으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때로는 영상을 왜 찍냐고 꾸중(?) 하시는 분도 있는데.. 다 이런 이유에서입니다. 조만간에 개척가정교회가 21세기 교회 개척에 화두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금까지 개척가정교회로 세워진 반듯한 모델 교회가 없습니다. 물론, 쉽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개척을 원하는 목회자들에게 한 번은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한 없이 부족하나 개척주바라기 가정교회 사례가 많은 목회자들이 한 번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전하고 나누고 싶습니다. 이런 교회들이 세워질 수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영광된 삶을 사는 길이라 믿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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