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바라기 교회 8개 사역부를 만들어 각 사역부에 사역할 담당자를 임명해서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신실하다는 말은 충성스럽다는 것이고, 충성스러움은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신실성을 역사 속에서 변함없이 확인하여 오셨습니다. 그분의 말씀은 변함이 없었으며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어져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신실성을 믿고 우리는 그분을 신뢰하고, 믿고 따르며, 기다리는 것입니다. 사역자들에게는 신실함이 요구됩니다. 꾸준히 지속적으로 맡은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각자의 사역부에서 사역을 잘 감당하고 계십니다. 여러분들의 섬김을 통해 보고 배우는 것입니다. 교회 안에는 직분자가 많아서는 안 되고, 사역자가 많아야 합니다. 사역을 통해 섬김의 리더쉽이 키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예배 후에 공동의회로 모이게 됩니다. 주바라기 교회에는 아직 직분자가 없기 때문에 늘 공동의회로 모이고 있습니다. 공동의회는 전 교인이 함께 모이는 총회와 같은 모임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공동의회로 모이게 될 것입니다. 공동의회가 모여지는 것은 주바라기 교회 내에서 중요하게 결정되어져야 하는 안건이 있거나, 전교인 동의 사항이 필요하면 모이게 됩니다. 오늘 공동의회 모임은 전년도 회계보고 건으로 모이게 됩니다. 지난 1년 동안 주바라기 식구들이 헌금한 수입내력과 지출내력을 보고하고 동의를 받는 절차입니다. 주바라기 교회 헌금관리는 매주 예배 후에 헌금집계부에서 두 분이 집계해서 기록하고 사인하게 되어 있습니다. 두 분이 집계하는 이유는 일의 효율성도 있지만 만의 하나 불미스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안전장치입니다. 물론, 헌금집계부 사역자들을 의심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개관성을 높이기 위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헌금집계부가 작성한 헌금집계 용지와 헌금이 교회로 전해지고 고스란히 은행으로 입금이 됩니다. 교회헌금지출은 반드시 수표(Cheque)로 지출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필요한 교회 물건을 구입해야 하는 분들에게는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있기는 하지만 수표가 아니면 교회 헌금이 지출되지 못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지출할 때는 반드시 영수증이 첨부되지만 영수증 처리가 잘 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수표가 은행으로부터 다시 돌아오기 때문에 누구에게 얼마가 지출되었는지 수표가 영수증 역할을 하게 되어 안전합니다. 교회 수표가 지출될 때도 두 분이 사인을 해야 출금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여러 가지로 안전합니다. 한국에서 교회 사역할 때에 북미처럼 이런 안정장치가 허술해서 헌금입금과 지출로 많은 문제가 야기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이민교회에서는 이런 문제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주바라기 교회에서만큼은 이런 일이 없도록 애써보는 것입니다. 가정이든 교회든 재정관리는 투명해야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재정이 너무 적어도 안 되겠지만 너무 많아도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너무 많으면 재산싸움만 키울 뿐입니다.
주바라기 목회자로서 여러분들의 헌금의 의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교인 숫자에 비해서 많은 헌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헌금으로 헌신하고 섬겨주시는 주바라기 식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목회자로서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하며 축복을 기대하는 것 외에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사도바울의 헌금 원칙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고린도후서 9장 7절 “각자 마음에 정한 대로 해야 하고, 아까워하면서 내거나, 마지못해서 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쁜 마음으로 내는 사람을 사랑하십니다.”
소액 지출은 봉사자가 원할 시에는 현금지출을 하시는 편이 좋다고 생각이 됩니다. 많은 업소에서는 개인수표를 받지 않는 곳도 많을 뿐 만 아니라 이미 개인의 주머니에서 현금으로 지출된 이후 영수증을 첨부해서 교회의 지출을 요구할 시 수표만을 고집한다면 신뢰를 바탕으로 해서 봉사하시는 분들의 불편함이 매우 클 수 도 있습니다.
답글삭제교회측이나 봉사자간에 서로 납득을 할수 있는 장치는 얼마던지 만들 수가 있습니다.
은혜가운데 서로 믿음을 바탕으로 해서 편리함을 찿아가며 아름다운 봉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