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6일 일요일

섬기는 지도자(6/14)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려면 무엇보다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민 교회에서는 교회 지도자가 세워지는 기준이 교회를 오래 다녔다던지, 재력이 있는 분이든지, 아니면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분들을 목회자가 추천하고 교회 교인들이 추인하는 식으로 투표하는 것을 가끔 보게 됩니다. 물론, 이런 분들이 지도자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 이런 분들이 지도자로 세워졌을 때 교회에 주는 유익함도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교회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기준이 있다면 “섬김”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도 세상에 오신 목적을 섬김에 두셨기 때문입니다.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으며, 많은 사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대속물로 내주러 왔다 (마 20:28)' 제자들에게도 섬김을 강조하셨습니다. '너희 가운데서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막 10:44)'
   그렇습니다. 교회 공동체가 약해지고, 세상에 지탄을 받는 경우가 생기는 것은 교회 지도자들이 잘못 세워졌을 확률이 많다고 봅니다. 외부적인 조건을 바탕으로 거래식으로 세워진 교회 지도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한 번도 섬김을 받아 본적도 없고, 섬겨보지 못한 분들이 우아하게 신앙생활만 하다가 우연히 지도자 자리에 서게 되는 경우입니다. 섬김의 기쁨과 감격조차 경험하지 못한 분들이 지도자로 세워졌을 때 그 교회 공동체가 세워져 가는 미래상은 안 봐도 비디오(?)입니다. 예수님조차도 섬김을 위해서 오셨다면 우리는 얼마나 더 많이 섬기며 살아야 하겠습니까? 가정교회에서는 목자가 지도자입니다. 왜냐하면 목자는 섬기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지식이 많아서도 아닙니다. 교회의 연륜이 많아서도 아닙니다. 사회적인 지위나 재력이나 능력이 많아서도 아닙니다. 오직 목회자의 마음을 품고 섬기려는 마음이 있는 분들이 목자의 사역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목자로, 지도자로 세워졌을 때 교회는 건강한 공동체로 세워질 것이라 믿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적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주바라기 교회 목자들이 섬김에 뛰어난 분들이라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주바라기 목자들에게는 섬기려는 마음이 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섬김이라는 것은 억지로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흉내 낸다고 섬겨지는 것도 아닙니다. 섬김의 기쁨과 가치, 그 섬김을 통해 얻어지는 열매를 맛보지 않고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사역입니다. 섬김 받기에만 익숙한 사람들이 섬김의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목장입니다. 목장은 섬김의 장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도 섬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 섬김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틀에 박힌 서비스에 불과한 것입니다. 목장은 개인의 이익과는 전혀 관계없는 헌신적인 섬김이 있습니다. 오직 영혼구원을 위한 순수한 복음적 섬김만 있을 뿐입니다. 주바라기 교회에서는 아무리 성경 공부를 많이 했어도, 사회적인 신분이 있어도, 재력이 있어도 섬길 줄 모르면 지도자가 될 수 없어야 합니다. 주님이 바라시는 교회 공동체는 성공과 성장이 아닌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또 한 건강한 교회 공동체가 성장을 해야 영향력이 있다고 봅니다. 바라기는 주바라기 교회가 건강한 교회를 이루어 성장과 부흥의 길을 걷기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어찌하든지 주바라기 교회에 섬김의 리더들이 세워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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