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회 사역하면서 주변 목회자들에게 반복적으로 들려지는 조언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원칙”입니다. 작은 원칙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가정교회에서 말하는 원칙은 반드시 지켜 가라는 것입니다.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모두가 시행착오 해보면서 내려진 결론들이기 때문입니다. 경기하는 자가 규칙대로 하지 않으면 상을 받지 못하는 것처럼 원칙을 지켜 가정교회 사역을 감당할 때 분명한 결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원칙을 지켜가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 원칙대로 따라 하는 것만큼 쉬운 것도 없습니다.
가장 중요한 가정교회 원칙은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가정교회는 어느 몇 사람이 전도에 관심이 있어 감당하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가정교회는 교회 전체가 목장을 중심해서 영혼구원에 집중하는 시스템입니다. 목자와 목녀만의 사역이 아닌 목자와 목녀를 중심해서 목원 전체가 이루어 내는 작품입니다. 사역하는 사람이 있고,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한 가정교회는 교회 전체가 한 영혼을 위해 섬겨갈 때 가능한 것이라 확신합니다. 요즘 한 영혼이 주님 앞에 세워져 가는 과정을 보면서 교회 전체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목회자로서 많이 행복함을 느낍니다. 여러분들의 귀한 섬김에 감사를 드립니다.
가정교회 두 번째 원칙이 있다면 목장사역입니다. “목장은 매주 모입니다. 남녀가 함께 모입니다. 식사와 삶을 나눕니다. 목장에는 VIP 영혼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목장은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자는 가르쳐서 되는 것이 아니라 보고 배우면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목장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원칙들입니다. 이 중에 목장에는 VIP 영혼이 있어야 함은 두 말할 것이 없습니다. 목장이 VIP 영혼에 집중할 때 생명력을 지켜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VIP 영혼을 섬기는 목장이 참된 기쁨과 소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목장은 영혼을 섬겨 예수님의 제자 삼는 삶의 현장입니다. 목장의 원동력(Power)은 VIP 영혼에 있습니다. 결코 쉬운 사역은 아니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보람과 기쁨도 있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목표는 성장에 있지 않습니다. 충성에 있습니다. 끝까지 해 보는 것입니다.
가정교회 세 번째 원칙이 있다면, 전 교인이 목장에 참여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행복해야 한다고 늘 말씀 드립니다. 저는 성공한 목회자로 살기보다 행복한 목회자로 남기 원합니다. 현재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행복한 목회자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은 목회를 하고 있지만 벌써 네 번째 가정교회 집회 인도 차 탬파로 떠나면서도 부담보다 행복함이 더 큽니다. 분수에 넘치는 사역에 쓰임 받고 있는 것에 죄송함도 있지만 감사함이 넘칩니다. 제가 이런 행복한 사역을 하게 될 줄은 개척 당시에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행복한 목회자로서 사역하게 된 한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영혼을 섬기는 목장사역에 집중해 온 것입니다. 전 교인이 목장사역에 참여해야 하는 이유는 목장사역을 통해서만이 경험할 수 있는 영적인 행복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행복과 기쁨은 영혼을 섬길 때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거짓이 아닙니다. 경험해 보신 분들은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목장사역 없이 우아하고 편하게 신앙생활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으로 행복한 신앙생활의 맛은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목회자는 교회 식구들이 행복하게 신앙생활하게 할 의무와 책임이 있습니다. 그것이 목회자의 역할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반복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한 분도 예외가 있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목장사역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가정교회 원칙입니다. 혹시 “아무리 봐도 도대체 가정교회 사역이 뭔지 모르겠다. 왜 가정교회여야만 하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감이 오지 않는다”라는 분들이 계십니까? 영혼구원 사역에 집중하면 가정교회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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