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5일 토요일

가정교회로 개척된 주바라기 교회를 향한 기대(5/18, 2008)


   지난주 벤쿠버한인침례교회에서 주최한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가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컨퍼런스는 벤쿠버 지역에서 모이게 되어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2년 동안 가정교회 목회자 컨퍼런스에 참여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참여해서인지 낯선 얼굴들이 있어 서먹서먹(?) 했습니다. 매년 새로운 교회들이 가정교회로 전환해 가정교회 사역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영혼 구원하여 예수님의 제자 만들고자 하는 생명사역”이 21세기 교회와 목회 사역에 대세인 듯합니다. 그 동안 수평이동으로 교회 성장을 추구해온 목회 흐름을 막고, 오직 영혼 구원하여 주님의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성경적인 건강한 교회로 세워 가고자 하는 것이 가정교회 사역이 가지는 비전과 정신(Spirit)입니다. 이 사역에 주바라기 교회가 한 일원이 되어 사역하고 있는 것이 목회자로서 큰 기쁨입니다.

   주바라기 식구들이 다 알고 있듯이 주바라기 교회는 가정교회로 개척된 교회입니다. 개척 초기부터 주바라기는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추구하지 않고, 오직 “한 영혼(VIP) 구원하여 주님의 제자 삼는 생명사역”에 집중해 왔습니다. 한 영혼 구원하는 사역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적인 성장이 있기는 하겠지만 교회 부흥이 우리의 비전과 방향은 아닙니다. 목회자로서, 아니 한 남자로서 인생의 성공과 부흥을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저 역시 목회에 성공하고 싶고, 여느 목회자처럼 유명세 좀 타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지 못해도 그런 분들이 부러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정교회 사역이 좋습니다. 한 영혼이 목장을 통해 주님을 만나가는 과정이 좋습니다. 목회의 성공이 꼭 유명세를 타야 된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주바라기 교회 목자들과 목녀들, 그리고 목장에 함께 사역해 가고 있는 목원들이 저의 기쁨이고, 자랑입니다. 목장을 통해 목자와 목원들이 함께 이루어 가고 있는 생명사역이 너무도 귀합니다. 이것만 바라보며 목회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이미 성공한 목회자라 믿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주바라기 교회가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고 소원하시는 생명 구원 사역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는 주님이 원하시는 사역을 교회로 하여금 하도록 부름 받은 소명자요, 사역자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로 하여금 목회 성공의 길을 걷게 해 주셔서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번 벤쿠버 컨퍼런스에서 가정교회 개척사역에 관심 있으신 몇 분의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북미 뿐만아니라 한국에서도 가정교회로 개척하고 있고, 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가정교회 개척사역이 이제 21세기 개척교회의 화두가 되지 않을까 하는 은근한 기대도발행하기
 갖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바라기 교회가 가정교회로 개척하고 있고, 하고자 준비하시는 목회자나 교회를 도와야 한다고 봅니다. 그동안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목자들과 함께 나눈 것이기도 합니다. 그 때가 멀지 않았음을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의도적으로 가정교회를 개척한 것은 아니지만, 일찍이 하나님께서 가정교회로 개척하게 하신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주바라기 교회를 통해 하시고자 계획하심이 무엇인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주바라기 교회가 이런 귀한 사역의 길을 걷도록 도전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분이  휴스톤서울교회 최 영기 목사님입니다. 최 영기 목사님은 가정교회 사역원 원장으로 계시면서 한국과 북미,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가정교회 전파에 힘쓰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바쁜 일정에도 가정교회로 개척된 주바라기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찾아 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그리고 최 영기 목사님과 함께 오셔서 주바라기 예배에 참여해 주신 여러 지역 간사(목자) 목사님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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