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에서 이 강배 목자님 편지
“2박3일의 짧은 만남 이었지만, 밝고 구김살 없는 여러 밴쿠버 주바라기 식구들을 알게 하신 주님의 인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제가 그곳으로 가기 전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가정교회로 개척한 교회로 소문난 주바라기의 모습은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사진으로 본 천 영일 목사님은 나이가 꽤나 많이 드신 분으로 알고 있었구요. 공항에서 처음 만난 천 영일 목사님의 모습이 제 생각을 뒤집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젊으시고 기력이 없으신 것이 아니라 힘이 펄펄 넘치시고… 교회 그리고 캠프에서 만난 여러분들은 모두 순수하고 구김 없고 밝고 정말 가까이 하고 싶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곳은 날씨가 좋아서 그럴까? 아니면 사회 보장제도가 잘 되어 있어서 걱정이 없어서 일까? 하지만 이런 환경으로 사람의 형태를 바꿀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주바라기 식구들은 알게 모르게 가정교회를 통하여 이미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고, 그 마음이 외모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요. 목사님, 사모님께서 이런 교회의 모습을 이루는데 얼마나 힘드셨을까 하는 생각으로 저는 마음 둘 곳이 없었습니다. 자신이 없어하는 주바라기 식구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어느 교회보다 중심을 가지고 계실 터이고, 그런 마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질의 응답시간에 이미 그런 모습을 경험 하였습니다. 제가 집회 둘째 날 날 밤 새고, 돌아오는 날 비행기에서 밤을 보내며 날 밤 새고….. 새벽에 도착하여 밀린 일 처리하는데.. 걸어 다니는데도 졸음이 오더군요. 어제 저녁 정말 깊은 잠! 단숨에 피로를 싸악 풀 수 있는 잠을 잤습니다. 피로가 풀리니 밖에 보이는 나무 잎, 새소리가 다른 모양으로 보이고 들리네요… 밤이 지나면 또 다른 햇빛을 보게 하시고 건강주신 주님의 보살핌에 감사를 올리며…. 그리고 멀리 떨어져 살지만, 생각에서 지울 수 없는 밝은 여러분을 밴쿠버에서 만나게 하신 주님의 계획하심에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 주님의 필요에 의하여 제일 먼저 꺼내서 사용하는 도구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하며…“
휴스턴에서 이강배 드림
지난주 썸머 캠프에 수고해 주신 주바라기 식구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바쁜 중에도 하루라도 함께 하기 위해 달려오신 주바라기 식구들을 바라보며 어느 덧 주님 안에 하나 된 식구들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한 영혼을 구원코자 하는 가정교회 사역에서 만나게 된 주바라기 식구들이 귀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강사 목자님으로 오신 이 강배 목자님도 주바라기 식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받은 듯 했습니다. 특히, 마지막 날 질의응답 시간에 기술적인 질문이 아닌 신앙인 초입에 있는 분들의 순수한 나눔을 보시고, 다른 교회와는 전혀 다른 주바라기 교회 진면목을 깨닫게 되신 것 같습니다. 주바라기 교회 목회자로서 늘 가지고 있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가정교회로 개척하고자 하는 젊은 후배 목회자들에게 기대와 꿈을 심어 주는 것입니다. 휴스턴서울교회 최 영기 목사님도 그렇지만 이번에 오신 이 강배 목자님도 주바라기 식구들을 직접 대하면서 동일한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무엇인가 기대가 있고 꿈이 있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주바라기 교회는 선명한 사역의 방향과 비전이 있습니다. 생명사역인 영혼구원 사역입니다. 이것에 집중해서 사역해 간다면 언젠가 주바라기 사역자들이 주님의 필요에 의해 제일 먼저 꺼내서 사용되는 도구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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