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특새 가운데 있습니다. 정해진 20일 가운데 절반이 지나 이제 나머지 절반을 향해 달려갑니다. 아직 참여하지 못하신 분들은 남은 절반이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애써 주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며칠 부족하게 잠을 잔다고 죽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이 주시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함께 오셔서 기도사역에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도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강점이 약점이 될 수 있음을 잊지 마십시오. 주님 앞에 우리의 약점이 강점이 되도록 힘써 기도의 자리를 만들어 가시기 소원 합니다. 더더욱 세상에 것을 붙들려 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의지하고 살아가야 할 대상은 주님밖에 없습니다. 그러기에 기도하기 원하는 것입니다. 어찌하든 기도하는 일에 힘써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생명의 호흡이기 때문입니다. 억지함으로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부디 자원함으로, 기뻐함으로 나오셔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주바라기 교회에서 이번 특새(특별새벽기도회)가 처음인데 개중에는 자주 이런 기도 모임을 갖자고 제안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기도해야 하는 것은 알지만 집에서 기도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기도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기도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자주는 아닐지라도 1년에 두 번 정도는 특새 기간을 정해 함께 기도하자는 것입니다. 목회자 개인적으로도 적극 동의하는 제안이고, 고무적인 격려의 말씀입니다. 그동안 머뭇거렸지만 20일 특새를 시작하면서 함께 동참해 기도하는 식구들을 보며 시작을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새벽 기도회를 인도하다보면 반주가 없어 힘들어 하는데 김 경미 목자님이 매일 새벽에 오셔서 피아노 자리를 지켜 주셔서 찬송가 부르는데 한결 쉽습니다. 서로가 자기 자리를 지켜 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격려가 됩니다. 교회 안에는 자신의 고유의 자리가 있습니다. 교인들을 보면 주일예배 때 늘 상 자신들이 앉고자 하는 자리가 있습니다. 누가 정해 준 것도 아닌데 각자가 앉는 고정된 자석입니다. 목회자가 강단에 서면 누가 주일예배에 결석했는지 그 빈 자석을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새벽 기도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반드시 자신의 기도의 자리가 있습니다. 바라기는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를 지켜 가시기 바랍니다. 그 자리가 은혜의 자리요, 축복의 자리임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믿음이 결단이듯이 새벽기도도 일종의 결단이요, 헌신입니다. 하나님은 헌신된 기도를 원하십니다. 편히 어디서나 기도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로 헌신된 기도 가운데 역사하곤 합니다. 일상생활 자체가 피곤하고 스트레스입니다. 새벽에 일어나고 싶어도 일어날 수 없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은 잘 몰라서 그렇지 일반 교인들의 고충이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도의 삶이 여러분들에게 어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의 삶의 기반이 주님 앞에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애쓴들 그분이 없이는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된 것뿐입니다(시편 127편). 헛되지 않은 인생길이 있습니다. 그것은 신앙의 삶이요, 기도의 삶인 것입니다. 그분과 동행하는 삶, 그분과 함께 인생의 길을 걷는 삶이 기도하며 사는 것입니다. 힘들기 때문에 더 기도하는 것입니다. 바쁘고 분주하고, 힘겹기 때문에 더더욱 주님께 기도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여러분들을 지켜가는 영적인 힘이요, 능력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의 자리를 지켜 가시기 바랍니다. 그곳이 여러분들의 삶의 원동력을 지켜가게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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